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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진적 생물학자 Radical Biologist</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link>
		<description>어쩌면 과학자가 과학 이상의 것을 말하는 것이 이 땅에서는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039;지기불가이위지知其不可而爲之&#039;의 꿈을 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과학은 발견하고, 정치는 악용하고, 인문은 부정한다. 따라서 나는 긍정할 것이다. 익명으로 욕하고 가셔도 됩니다. 다만 저도 욕은 좀 하오니 실명으로 욕을 하실때에는 각오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의견에 반대하실 때에는 트랙백이라는 좋은 시스템을 이용해서 진중하게 하시기를 기대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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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Aug 2008 00:46: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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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진적 생물학자 Radical Biologi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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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면 과학자가 과학 이상의 것을 말하는 것이 이 땅에서는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039;지기불가이위지知其不可而爲之&#039;의 꿈을 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과학은 발견하고, 정치는 악용하고, 인문은 부정한다. 따라서 나는 긍정할 것이다. 익명으로 욕하고 가셔도 됩니다. 다만 저도 욕은 좀 하오니 실명으로 욕을 하실때에는 각오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의견에 반대하실 때에는 트랙백이라는 좋은 시스템을 이용해서 진중하게 하시기를 기대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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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며 대통령께</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60</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Mz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500&quot; width=&quot;500&quot;/&gt;&lt;/div&gt;&lt;div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lt;br /&gt;마치 애국자라
하면 민족주의자라는 딱지가 붙는것 같아 언젠가부터 이 땅의 진보라 하면 언제나 국가라는 단위에서의 생각을 거두어버리고야 말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래 만약 우리가 마르크스의 이상을 따른다 해서, 인터내셔널의 기치를 높이 걸고 전세계 인민의 단결을
외친다고 해서, 그 세계의 인민이 아무리 우리의 민중을 포함하는 집합이라고 해서, 우리가 민족국가라는, 그래 근대 이후에야
비로서 성립되었다는 그 민족국가라는 단위를 무시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 민중이 전세계 인민보다 하위개념이라는 암묵적인 동의를 민족주의라는 어떤 이념때문에 내가 포기해야만 하는가.&lt;br /&gt;&lt;br /&gt;단연코 그렇지 않다. 비록 내 국가의 민중에 대한 사랑이 도가 지나쳐 타국가에 대한 배타적 감정으로 치달을 때 그것을 경고할 지언정, 내 나라의 국민이 타국가에서 살해당할 때, 그것이 잘못된 종교의 광신으로 인한 포교행위 때문이었다 하더라고 나에겐 분노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민족주의라는 잘못된 교조가 자민족 중심주의로 흘러 세상을 혼돈으로 이끈 것은, 해당 민족이 주변 민족에 의해 설움과 압박에 시달렸을 때, 그 분노가 그대로 흘러 복수의 칼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치의 독일은 지금은 잘 먹고 잘 사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 땅따먹기에서 신나게 철을 공급하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 독일이 세계를 향해 휘두른 칼이다. 일본의 제국주의는 서구열강의 포화로부터 엄청난 착취를 당했던 섬나라 위정자들이 그 적개심을 자신보다 조금 약한 조선에 퍼부은 복수의 칼이다.&lt;br /&gt;&lt;br /&gt;그렇다고 그들의 잘못이 희석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얻는 결론은 하나다. 민족주의가 교조로, 비극으로 흐르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비책은 해당 민족이 잘 먹고 잘사는 그 하나의 행위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위정자들의 선택은 단 하나, 전쟁 뿐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고구려 이후, 민중의 고초가 크던 그 어떤 시기에도 별반 그 분노를 외부로 표출하지 않았던, 그것이 무식한 위정자들의 외교력 부족인지, 아니면 민초들의 선량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역사를 살았던 이 땅을, 그러므로 나는 사랑한다. 나는 애국자요 민족주의자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또 그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인가 이루고자 한다. 허나 그 나의 애국주의는 국가라는 추상적인 실체가 아닌 살아 숨쉬는 이 땅의 민중 또는 시민들이다. 그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나의 피난처가 애국주의이며 그 이상의 그 이하의 애국주의도 존재할 수 없다. 나의 애국주의가 발산하지 않는 것은 민중에 의한 제한, 그들의 상식 덕분이다.&lt;br /&gt;&lt;br /&gt;이제 잠시 아니면 꽤 오랜 기간 나는 이 땅을 떠난다. 작금의 촛불을 바라보며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말했지만, 결국 그 책임은 모두 위정자들의 것이다. 민중을 보살피지 못하는 것은 위정자들의 탓이다. 법치주의의 만민평등사상이 무너진 지금, 우리는 &#039;덕불고필유린&#039;이라는 소박한 상식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제아무리 독재자라 하더라도 민초의 고달픔을 보듬어 안는 이라면 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미워하기는 힘든 것이다. 그리고 그 민초들 가운데에는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가 계시다.&lt;br /&gt;&lt;br /&gt;내가 오늘 울었다. 나의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오늘 울고야 말았다. 내가 왜 울었는지 과학자인 나는 그것을 정합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평생을 뒷바라지로 살아 오신 나의 어머니가 우셨다는 그 사실 하나가 나에겐 중요하다. 그리고 난 나의 어머니를 작게는 나의 가족, 크게는 이명박 당신에게 맡기고 떠난다. 내가 평생을 한 국가의 중산층과 빈곤층을 전전하며 살아 오신 나의 어머님을 당신에게 맡기고 떠나도 되겠는가. 묻고 싶다. 당신에겐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서민의 목소리가 들리기는 하는 것인가. 나는 떠나며 또 떠날수 밖에 없는데, 당신에겐 나의 어머니가 평생에 걸쳐 이루신 이 작은 슬픔이 보이기는 하는 것인가.&lt;br /&gt;&lt;br /&gt;위선스럽게도 형편도 안되는 집안에서 태어나 학자가 되겠다고 설치던 나의 경제 성적표는 감가상각 제로다. 나는 가끔 아버지의 자존심 꺽이신 목소리에 몇 십만원을 부쳐드리고는 며칠을 김밥으로 살아 보았고, 또 필요할 때에는 집에서 후원을 받기도 했지만, 등록금을 내 능력으로 내는 것 외에는, 남들은 집에서 척척 잘도 사대주는 컴퓨터를 어떻게든 내 능력으로 구걸해 얻는 것 외에는, 집안에도 국가에도 별반 해준 것이 없는 그런 무능력자다. 알량한 학문적 자존심에 그래도 책을 읽으시겠다고 틈만 나면 헌책방을 뒤지며 책들을 사모았고, 그렇게 모은 책을 미국으로 가져가려니 짐값이 아까워 안타까움을 삼켜야만 하는 그런 비겁한 지식인이다. 나는 분명 나보다 어려운 사정의 사람들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바도 뛰지 못한 겁쟁이지만, 그래도 이명박 당신, 아니 국가에 빛진 기억은 없다. 세금을 꼬박고박 낸 것은 물론이려니와 내 어떤 논문은 한국을 빛냈다는 소리도 들었으니 서로 빛진 것 없는 공편한 게임을 시작할 준비는 된 셈이다.&lt;br /&gt;&lt;br /&gt;통장을 어머님께 넘기면서 일주일에 한 두번 글을 써서 그 통장으로 용돈을 부쳐드리겠노라 약속을 하면서, 나는 주먹을 불끈 쥔다. 어려운 형편에 기껏 자존심은 세어서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자신을 끊임없이 원망하면서도 나는 주먹을 불끈 쥔다. 내가 나의 어머님을 당신에게 맡기고 가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을 믿어도 되겠는가.&lt;br /&gt;&lt;br /&gt;촛불에 대한 당신의 태도는 이해할 만 하다. 시작도 하지 못한 정책들에 대한 당신이 , 지난 정권의 향수가 남은 사람들의 반발이라고 여긴 그 촛불이 참 증오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음을 또한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조선으로부터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상 가장 민주화된 국민들, 또한 그 역사로부터 뼈저린 반성을 했고 그것을 네트워크의 힘으로 각성한 민중을 상대하는 최초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그런 역사의식을 가진 민중이 당신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켰을 때에는 먹고 사는 그 문제에 대한, 생존에 대한 본능 그 이외의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당신은 이념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 아니다. 당신에게 국민은 어떤 정신적인 위안도 바라지 않는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당신을 뽑아준 국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그 무엇도 마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국민의 의식으로부터가 아닌 생존으로부터 탄생한 최초의 대통령이며 따라서 국민을 의식적으로 개조하거나 이기겠다는 파렴치하고 무지한 사고를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cfs7.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c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4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00&quot; width=&quot;300&quot;/&gt;&lt;/div&gt;언론에 대한 이처럼 노골적인 장악 시도로부터 국민의 대다수가 별반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도, 그것은 이미 각성한 민중의 여유일 뿐 당신에 대한 지지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민주화된 이 땅의 국민들의 집합적 의식에서 당신은 단 한발도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 마녀사냥식 광기와 가끔씩 벌어지는 비합리적인 행동들은 지나치게 뜨거운 민중들의 삶에서 비롯된 현상일 뿐, 곧 스스로 정화하고야 마는 그런 웃어넘길 그런 일이다. 대통령으로서 당신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뛰어난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이렇게 감정적이고 말도 안되는 글을 씨부려 놓고 나는 내일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다시 묻는다.&lt;br /&gt;&lt;br /&gt;정말 내가 당신을 믿어도 되겠는가. 내가 당신에게 나의 어머니를 맡기고 떠나도 되겠는가.&lt;br /&gt;&lt;/span&gt;&lt;/font&gt;&lt;/div&gt;&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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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래디컬 바이올로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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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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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Aug 2008 00:38:2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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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으로의 역습</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9</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인생은 참으로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 본 비행기는 제국의 LA행이었고, 지금까지 나가본 외국 여행도 모두가 미국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내가 몸소 몸으로 체험해 본 외국이라는 이미지는 모조리 미국의 그것뿐이다. 서부로 3번, 동부로 1번의 여행을 했으니 미국에 오래 살아본 사람들만큼은 못되겠으나, 그래도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만은 어느정도의 체득이 있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cfs8.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g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z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62&quot; width=&quot;253&quot;/&gt;&lt;/div&gt;처음 제국에 발을 디뎠을 때는 복학을 앞둔 20대의 창창한 나이였다. 처음으로 나가보는 외국행에 마음이 들떠 있었던 것 같다. 지루한 비행기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LAX는 크고 단촐하고 또 삼엄했다. 뭔지 모를 기대감과 또 타지에서의 두려움으로 묘한 감정선이 교차하던 나날이었다.&lt;br /&gt;&lt;br /&gt;일주일쯤 지났을 때 참으로 묘한 경험을 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 가뜩이나 형편이 좋지 않은 부모님께 효도한답시고 한국 사람들과는 말도 안하던 시절이었다. 덕분에 아랍 친구들로부터 &#039;형제&#039;소리까지 들으며 밥이며 술까지 얻어 먹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늦은 밤에 편의점에 다녀오다가 흑인들에게 강도를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어학센터의 스태프들은 되도록이면 밤에 나가지 말라는 주의를 다시금 당부했고, 들뜬 마음에 들리지 않았던 첫날의 경고는 현실이 되었다. 차가 없던 나로서는 생활권이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밤이 되면 심심함에 몸부림을 쳐야했고, 결국 두어달이 지난 후에 차를 가진 한국 복학생 그룹에 끼고 나서야 생활권을 조금 넓힐 수 있었다.&lt;br /&gt;&lt;br /&gt;서울처럼 밤에도 별다른 위험없이 나도아 다닐 수 있는 대도시가 세계에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다녀본 미국의 대도시들은 밤이면 공동화라는 현상을 겪는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도심 외곽에 거주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밤에 차도 없이 도심을 배회한다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에 가깝다. 뉴욕처럼 서울과 비슷한 곳도 관광객이 많은 몇몇 섹터를 제외하고는 위험하다는 것이 통념이다. 미국의 밤은 두려움이고 왠지 모를 공포감이다.&lt;br /&gt;&lt;br /&gt;분명 모두가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텐데도, 낮이면 다시 활기를 찾는 그곳에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그 어두운 밤을 잊는 것처럼 보였다. 남자로 태어나서 참 부끄러웠다. 내 주위의 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미국에 그리도 살고 싶다는데, 나는 그 밤이 못내 두려워, 미국에 살 것을 마음 깊은 곳에서 포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lt;br /&gt;&lt;br /&gt;뉴욕이라는 곳은 더더욱 재미있는 도시였다. 낮의 뉴욕은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처럼 보인다. 금융가는 바쁜 걸음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회사원들과 사업가들로 분주하고, 택시의 경적소리와 관광객들로 도시는 활기차다. 하지만 도대체 그런 이상한 현상을 나만 본 것인지, 아니면 소위 단일민족이라는, 아니 적어도 피부색은 같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뉴욕은 색깔 천들의 누더기를 기운 모양처럼 생겼음을 곧 알 수 있다. 주의 깊게 보지 못하면 그저 그렇게 지나칠 수 있겠으나, 맨하탄에서 브롱스의 양키스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할렘을 지나는 그 노선에서 사람의 피부색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차이나 타운에서 몇 블럭을 걷다보면 리틀 이태리가 나오고, 또 조금 걷다 보면 한인타운이 나온다. 어느 사회학자가 수학 모형을 적용해서 뉴욕의 인종별 밀집 지역 분표를 예측해봤다고 하던데, 겉으로는 인종차별이 철폐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미국이라는 사회는 인종의 박물관이고 또 실험장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lt;br /&gt;&lt;br /&gt;하긴 이태원이나 부산의 특정 지역에 외국인들이 몰리는 현상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특정 지역에 밀집해 사는 우리나라의 현실도, 곧 우리가 미국과 같은 문제에 시달리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다. 적어도 총기소지가 자유롭지 않아서 그 어두움 속에서 살기를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도 미국 사회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인종의 장벽을 마주칠 운명에 처해진 것 같다.&lt;br /&gt;&lt;br /&gt;&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그 세번의 미국 여행은 내가 공공연히 나는 절대 미국으로 포닥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하게 했던 경험이었고, 일종의 선언의 배후였다. 하지만 정당화를 할 여지도 없이 나는 다시 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개인적인 이유가,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다. 고전강독회의 후배들에게 군국주의가 사라진 지금, 미국에 의한 문화적/경제적 종속은 일제 시대의 그것과 다를 바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50년 후의 역사는 분명 우리의 지금을 그리 기록하리라는 것을 외치던 나는 할말이 하나도 없다. 분명 나는 제국의 중심으로 떠나려 하고 있고, 또 그 곳에서 무엇인가를 배우고 또 이뤄야만 한다.&lt;br /&gt;&lt;br /&gt;이런 갈등 속에 어쩌면 누군가는 과감히 미국으로의 유학을 포기하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내겐 다시 취업을 알아 볼 여유도, 용기도 없다. 어제 친형과의 논쟁에서, 지금의 우리가, 아니 미국이 일제의 그것과 같은 존재인가에 대한 반박으로 뜨거웠던 나는,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과연 미국은, 제국은 50년 후의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것인가를.&lt;br /&gt;&lt;br /&gt;그 전쟁의 참화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침략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경찰관으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이중적 잣대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다시금 묻게 된다. 나의 신념이 옳기를 바라고 또 바라마지 않지만, 지금의 이 현실이 일제의 그것과 같이 심각한 정도의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입력시킬 수 없다면, 나의 신념도 무가치한 것이다. 그리고 나의 형이 이야기한 것처럼, 무조건적인 반대와 네거티브한 반대보다는 그 비판정신과 의식을 가슴에 담고, 세상을 뚫고 나가려는 의지, 그것을 담고 싶다. 단 한푼의 자본도 없이 성공을 향해 달리는, 김구를 존경하며 절충주의와 실용주의를 안고 사는 형의 말에 나는 무조건 반대할 힘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이 땅을 사는 민중들의 현주소요, 평범한 사람들의 철학이라면 그것조차 보듬고 감싸야할 필연성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비록 헐리우드의 영화일지라도, 데스 스타의 한가운데로 뛰어들던 그 반군의 파일럿들처럼, 스스로 마인드 트레이닝을 해본다. 제다이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내게 그만한 미디클로리안은 없는 듯 하고, 일제시대 동경대학으로 유학갔다 온 그 친일의 선조들처럼, 미국으로 유학갔다온 후 친미주의자가 되어버린 우리네 전세대의 교수님들처럼은 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 후에야 비행기에 탑승할 일이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My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0&quot; width=&quot;640&quot;/&gt;&lt;/div&gt;&lt;br /&gt;두렵고, 부끄럽고, 또 슬프다. 과학만을 생각할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 실험과 독서와 글쓰기가 내 모든 생활이 될 것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 그렇게 3년, 무엇인가 완숙할 나이가 되어있을 그 무렵에는 다시금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lt;br /&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56466&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56466&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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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래디컬 바이올로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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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제국</category>
			<category>제국주의</category>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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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Aug 2008 23:20:4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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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허비(hubby)!</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8</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7.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c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3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25&quot; width=&quot;640&quot;/&gt;&lt;/div&gt;어떤 종교에서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표현도 쓰는 모양인데, 사람이 곧 하늘은 아니겠으나 사람이 다른 생물보다는 우선인 것 아니겠느냐. 네게 잘못이 있다면 개로 태어난 것일테고 내게 잘못이 있다면 인본주의의 이상에 동의하면서도 너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는 것일게다.&lt;br /&gt;&lt;br /&gt;이제 겨우 9개월이 되었구나. 처음에 네 녀석은 맥주깡통만한 크기로 그 네오티니의 귀여움으로 보살핌 받기에 마땅한 그런 어린 생명체였다. 오히려 그 어린 시절의 네게 난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구나. 조금 커서야 너는 내게로 왔고 그렇게 함께 지낸 시간이 벌써 반년이 흘렀구나. 오늘 너를 떠나보내는 나는 지난 반년 진정으로 행복했음을 부인하지는 못하겠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2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40&quot; width=&quot;320&quot;/&gt;&lt;/div&gt;못난 주인을 만난 탓에, 원래를 개를 기르지도 못하는 아파트에서 지내느라 참으로 수고가 많았다. 그래도 어찌 그리도 착하게 자라주었는지 짓지도 않고 티비에 나오는 다른 버릇없는 애완견들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기특해보였는지 모른다. 네 녀석이 처음 내 앞에서 &#039;앉아!&#039;와 &#039;손!&#039;을 했을 때 그것을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런것임을 그 때 처음 알았나보다. 놀고 싶을 때면 인형이며 공을 물고 천진난만하게 다가오는 네 녀석의 순진무구함이 얼마나 눈물겨웠는지 모른다. 그것에서 위안하며, 세상에 대한 냉소를 멈출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네가 내게 세상을 가르친다.&lt;br /&gt;&lt;br /&gt;하루의 대부분을 실험실에 있어야 했던 터라, 아침과 저녁 무렵에만 나를 볼 수 있었던 네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이해한다. 저녁도 실험실에서 시켜먹던 내가 그래도 6시면 네 녀석을 산책시켜주러 아파트로 돌아왔던 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산책을 나갈 때면 신이 나서 짖어대던 네 녀석의 외침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착하고 또 명랑하면서도 늠름했던 너의 모습을 잊지 않으마.&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8.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g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E5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0&quot; width=&quot;640&quot;/&gt;&lt;/div&gt;&lt;br /&gt;어린 시절 내가 키우던 개들은 너와 같은 순종이 아니었다. 모두가 잡종견이었고, 언제나 마당의 작은 집에서 자라났었다. 실상 너를 기르기 전까지 나는, 집안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혐오했었다. 여전히 그 마음엔 변함이 없지만, 진정 개를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다워져야 하는 것처럼, 개도 개다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당없이 사는 처지에 너를 맡게 된 처지에 그런 철학을 지킬 여력도 안되었지만, 그래도 솔직히 너와 함께 뒹군 그 시절은 즐거웠다. 아마도 외지에서의 지독히도 오랜 생활이 내게 널 의지하도록 만들었던 듯 하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5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0&quot; width=&quot;640&quot;/&gt;&lt;/div&gt;&lt;br /&gt;오늘 널 떠나보내며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를 만든 후에야, 너처럼 착한 개들에게도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어야겠다고. 개의 장례식까지 치러주는 부자나라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사람처럼 살지 못하는 곳도 여전히 많은데, 그것은 참 잘못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드는구나. 그래서 네게 더욱 미안하다. 어린 시절 마당에서 개를 길러본 후론 처음, 나의 개를 가져보았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 듯 해서 미안하고, 별로 잘해준 것도 없는데 나를 너무나 잘 따라주었던 네게 미안하고, 아까 차를 타고 떠나면서 나를 쳐다보던 그 눈빛에 또 미안하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8.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g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w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0&quot; width=&quot;640&quot;/&gt;&lt;/div&gt;&lt;br /&gt;허비, 사람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그런 사회가 오면, 우리 함께 어디 조용한 산골짝으로 들어가 평화롭게 살기로 하자. 그 날이 올때쯤엔 네가 새끼를 치고, 또 너의 새끼가 새끼를 치는 그런 세월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그런 약속을 하자. 사람이 개보다 먼저일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끌어오르는 이런 감정을 이해하면서, 그리고 인간에 내재된 이 &#039;측은지심&#039;의 감정을 쥔채로 인간답게 살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lt;br /&gt;&lt;br /&gt;추신: &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네 이름을 지을 때 많이 고민했단다. 세상의 중심에 서라는 뜻으로 허브(hub)를, 귀엽고 부르기
쉬우라고 거기에 -y를 더했다. 비록 나는 그리 살지 못할지라도 넌 가는 곳 어디서든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람들을 엮는 허브가
되어주길 바란다.&lt;br /&gt;&lt;br /&gt;추신: 지나치게 의인화된 개들의 이야기엔 과장이 많다. 너도 곧 나를 잊겠지만, 몇 년후 혹여라도 네가 나를 알아본다면 정말 모든 것 다 때려치우고 함께 산으로 들어가자꾸나.&lt;br /&gt;&lt;br /&gt;&lt;/font&gt;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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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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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Aug 2008 00:13:4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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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그러나 세상은 복잡하다: 영화 &lt;시대정신 Zeitgeist&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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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a href=&quot;http://www.zeitgeistmovie.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1LkpQR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54&quot; width=&quot;600&quot;/&gt;&lt;/div&gt;&lt;/a&gt;&lt;br /&gt;한 때 과학적 회의주의에 탐닉했던 사람으로서 음모론의 기미가 보이는 이론에 대해 남들보다 더욱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우는 편이다. 결론을 예비해두고 결론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이론에 봉사하도록 만들면서, 나아가 반대되는 증거 모두를 은닉하는 음모론은, 이론은 실험에 의해 제한받아야 한다는 과학의 세속화 정신에서 빗나간, 사이비 과학의 징후를 보이는 사이비함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lt;a href=&quot;http://video.google.com/videoplay?docid=-5691856346955590274&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시대정신(Zeitgeist)&lt;/a&gt;&amp;gt;이라는 영화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미 루즈체인지를 통해 9.11 테러의 미심쩍은 부분들을 접하고 있던 터라 2부는 좀 식상한 면이 있었다(&lt;a href=&quot;http://dvdprime.connect.kr/bbs/view.asp?major=ME&amp;amp;minor=E1&amp;amp;master_id=40&amp;amp;bbsfword_id=&amp;amp;master_sel=&amp;amp;fword_sel=&amp;amp;SortMethod=&amp;amp;SearchCondition=&amp;amp;SearchConditionTxt=&amp;amp;bbslist_id=986055&amp;amp;page=1&quot; target=&quot;_blank&quot;&gt;게다가 루즈체인지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lt;/a&gt;). 1부는 예수와 이집트 신화를 비교하면서 예수라는 실존 인물을 부정하는 것인데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런식으로 예수를 부정하는 것이 진실에 더욱 근접하는 것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나라면 차라리 현실의 기독교가 저지르고 있는 부정과 부패에 촛점을 맞추어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사용할 것 같다. 자신들의 근원이 뿌리째 뽑히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종교집단은 없다. 아마 이런 주장들은 기독교를 더욱 자신들의 리그에 가두는 힘 이상으로는 작용하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SBS의 &amp;lt;신의 길, 인간의 길&amp;gt;이 훨씬 건강한 비판으로 생각된다.&lt;br /&gt;&lt;br /&gt;게다가 예수의 존재를 부정하는 &amp;lt;시대정신&amp;gt;의 기획은 영화의 첫장면에서 유명한 티벳 불교의 전파자 &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lt;a href=&quot;http://en.wikipedia.org/wiki/Ch%C3%B6gyam_Trungpa&quot; target=&quot;_blank&quot;&gt;트룽파(Chögyam Trungpa)&lt;/a&gt;의 연설로 시작하는데 연설의 핵심은 &quot;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현재다&quot;라는 메시지다. 유일신교의 신화를 지적함으로서 그 신화를 걷어내려는 시도에 또다른 종교 지도자의 메시지가 실린다는 것도 무종교인의 관점에서는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고결한 메시지의 내용을 일단 받아들여 보자.&lt;br /&gt;&lt;br /&gt;&lt;blockquote&gt;&lt;font&gt;실제로 중요한 건 &quot;지금 현재&quot;입니다. 현재는 명확하게 &quot;현재&quot;입니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유용한 것을 즉각적으로 경험하려 노력합니다. 우리가 현재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과거에 존재했었다는 생각에&amp;nbsp; 아무런 요점도 없습니다. 지금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비주의적인 것이 없이, 단지 &quot;현재&quot;는 너무나 정직하게도 단순합니다. 그리고 그 현재성에서, 어쨌든, 이해의 분별은 현실과 당신이 끊임없이 하나씩 상호 작용하고 있다는 것에서 항상 발생합니다. 우리는 실제로 항상 엄청난 정확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quot;현재&quot;에 협박을 당하게 되고 그러므로 과거 또는 미래로 비약하게 됩니다.&lt;/font&gt;&lt;/blockquote&gt;&lt;br /&gt;트룽파의 명상이 기존의 명상과는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amp;lt;시대정신&amp;gt;에서의 그의 연설과 그의 책에서 그가 강조하는 일상은 기존의 신비주의 명상과는 선을 긋는 모양이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lt;font&gt;열린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단단한 땅을, 색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열린 공간을 낭만적으로 생각하여 함정에 빠지지요. 공간은 그것을 한정짓는 땅의 경계 없이는 경험될 수 없는 거예요. 얼린 공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그것을 지평선 위에다 그리지 않을 방법이 없어요. 그러므로 마음 공부를 하면서 일상 생활로, 안방과 부엌으로, 자신을 계속 데리고 가야 합니다. 일상 생활의 단순성과 정밀함이 그토록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lt;a href=&quot;http://www.libro.co.kr/Product/BookDetail.libro?goods_id=0100005271389&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트룽파의 마음공부&amp;gt;&lt;/a&gt;&lt;/font&gt;&lt;/blockquote&gt;&lt;br /&gt;여전히 무종교인의 관점에서는 그가 입고 있는 종교적 색채에서 진정한 해방과 각성을 기대할 수 없지만, 그의 사상은 현실에 기반한, 그리고 그것은 티벳이라는 억압된 땅의 불교가 변화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현실불교임에는 틀림없었을 것이다.&lt;br /&gt;&lt;br /&gt;문제는 트룽파의 말이 예수를 신화로서 깍아내리는 이 영화의 메시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039;지금 여기&#039;가 진정 중요하다면 현재 이 세상의 종교가, 적어도 그들이 부정하고 싶은 유일신교가 저지르고 있는 부패와 -또&amp;nbsp; 만약 있다면- 그들의 존재로 인한 잇점까지 다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좋은 시도였지만 1부는 억지스러웠고, 2부는 이미 중복된 그리고 더욱 구체적인 다큐가 존재하는 상황이라 놀랍지 않았다.&lt;br /&gt;&lt;br /&gt;흥미로운 것은 &lt;a href=&quot;http://jsjang.tistory.com/tag/%EC%97%B0%EB%B0%A9%EC%A4%80%EB%B9%84%EC%9D%80%ED%96%89&quot; target=&quot;_blank&quot;&gt;프리메이슨의 새로운 버전&lt;/a&gt;이라 부를만한 3부였다. &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가 금본위제를 철폐하고 달러를 발행하고 미국 금리를 좌지우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기업이라는 아이러니를 근거로 삼는다. &lt;/font&gt;&lt;br /&gt;&lt;font size=&quot;3&quot;&gt;&lt;br /&gt;&lt;blockquote&gt;&lt;font&gt;대한민국은 국책은행으로 한국은행이 있지만, 미국의 한국은행에 해당하는 FRB는 유대계 글로벌 금융기업(록펠러, 골드만 삭스, 로스차일드) 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미국 5대 은행(JP모건, 시티은행, 와코비아, 웰스파고)가 관여하는 민간기업일 뿐입니다. 이들은 통화량을 관리하는 특권을 누리면서, 그에 대한 세금을 법에도 근거하지않고 걷어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수입 1/5은 화폐발행 이자 명목으로 이들 은행의 배로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세계 대전쟁과 테러를 조장하여 제 뱃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 911 테러도 이들이 기획 구성한 것입니다. &lt;a href=&quot;http://creativity.tistory.com/38&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신화 조작에 의한 대중의 정신세계 장악, ZeitGeist&amp;gt;&lt;/a&gt;&lt;/font&gt;&lt;/blockquote&gt;&lt;br /&gt;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진정 프리메이슨에 의해 움직이는 단체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무려 14년의 임기를 가진다는 점이나, 정부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물론 정부와 상원에 의해 인준되기는 하지만) 점 등은 이들이 가진 힘이 대단하다는 것과 더불어 통제불가능한 권력이라는 공포심을 조장한다. 아마도 이러한 공포, 특히 이 영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039;단 하나의 세계정부&#039;를 이야기하게끔 만드는 그런 공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력한 권력이 만들어낸 신화일 것이다.&lt;br /&gt;&lt;br /&gt;내가 믿는 상식이 하나 있다면 세상은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한 권력을 가진 이들이라도 마음대로 세계를 조절할 수는 없다는 것이 내가 기대고 있는 상식이다. 만일 역사가 선택된 소수에 의해 조종되어 왔다면 그들은 진정한 과학자요 공학자에 경제학자이며 정치가일 것이다. 그들이 악독한 관계로 세상을 끊임없이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프리메이슨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아시모프의 &#039;심리역사학&#039;을 마스터한 초지성의 존재들일 것이다.&lt;br /&gt;&lt;br /&gt;혼탁한 세상에 정의를 세우려는 &amp;lt;시대정신&amp;gt;의 시도는 &#039;음모론&#039;이라는 그릇된 방법론 때문에 오히려 위험하다. 분명 그들의 메시지는 &#039;지금 여기&#039;에서 현실을 &#039;자각&#039;하는 것만이 권력자들에게서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자각이라는 것이 세계가 소수의 선택된 자들에 의해 세상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의미라면 오히려 그것은 신비주의를 부추겨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릴 듯 하다.&lt;br /&gt;&lt;br /&gt;인과관계를 다루는 과학의 분야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도만이 조작실험을 통해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 있는 학문들이다. 심리학이나 경제학과 같은 학문들은 통계학이나 수학적 기법을 사용해 깊은 상관관계로부터 인과관계를 유추한다. 그것이 통계학의 아버지 피셔가 귀무가설을 창안하면서도 또 경고했던 이유다. 심리학이나 경제학처럼 과학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는 분야에서도 단일 원인에 의한 인과관계설정이 어려운 법인데, 세계의 불행을 연방준비이사회라는 단 하나의 원인에 귀속시킬 수 있는 근거가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amp;nbsp; &lt;br /&gt;&lt;br /&gt;세상이 복잡하다는 것은, 하나의 사건에 대한 원인이 여러가지라는 뜻이다. 그것은 집요하고 주의 깊은 분석에 의해서야 비로서 실체를 드러내는 어려운 작업이다. 음모론은 세상이라는 복잡한 시스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단 하나의 원인에 귀속시킬 요량으로 모든 유리한 증거들만을 끌어들이는 단순화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039;자각&#039;함으로서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자들을 견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실험으로 기능할 지 모른다. 문제는 음모론의 창안자들이 가진 시각이 옳고 그르고 간에 정말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나로서는 도무지 재미가 없다는 데에 있다. 결국 우리는 프리메이슨을 찾아 처단해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세상에 평화가 도래하는 것 아닌가. 재미 없다.&lt;br /&gt;&lt;br /&gt;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위험한 국가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테러 전쟁에 정당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의한 음모로 볼 것인지, 경제적 위기로 인한 정권의 탈출구로 볼 것인지, 혹은 복잡한 국제적 역학관계에 의한 현상으로 볼 것인지는 보는 이의 마음이다.&lt;br /&gt;&lt;br /&gt;하지만 &amp;lt;시대정신&amp;gt;이라는 영화가 쥐고 있는 옳바른 시각이 신비주의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내게 안타까움이다. 게다가 &#039;시대정신(Zeitgeist)&#039;라는 개념이 가진 의미에 비추어 보았을 때, 우리가 믿고 있는 시대정신이 소수의 권력자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메시지는 참으로 허무하기 그지 없다. 분명 세상은 복잡하고 시대정신은 그 하부구조의 창발이다. 기술적 진보와, 문화적 진보 등의 복잡한 현상들에 의해 등장하는 통계적인 개념이다. 그것을 &#039;커튼 뒤에 가리워진&#039; 권력에 귀의시키는 것은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뿐 아니라, 세상을 분석할 필요도 없는 재미없는 대상으로 타락시켜버린다. 재미없고 허무하다. 만일 세상이 프리메이슨에 의해 움직인다면.&lt;/font&gt;
&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42865&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42865&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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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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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Aug 2008 17:19: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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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면권을 국민에게</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6</link>
			<description>&lt;div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0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40&quot; width=&quot;550&quot;/&gt;&lt;/div&gt;&lt;br /&gt;법이 만인에 평등하지 않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이다. 요즘의 초등학생들은 과감하게 대통령을 욕할 정도로 사회의 부조리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도올은 헌법조차 국민의 함성 아래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직하고 법치주의의 기원을 잘 아는 학자들은 법이 국민의 상단부에 존재하는 구조가 가장 최악의 상황임을 알고 있다. 법이란 인간사회에서 등장하는 이해의 갈등, 죄수의딜레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최소한의 규제였고, 또 그래야 한다. 만일 법을 통해 모든 것을 규제하려 한다면 그 사회는 스스로가 친 거미줄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거미와 같은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lt;br /&gt;&lt;br /&gt;법치주의의 기원이 무엇인지, 과연 모든 것을 법으로 푸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자들이 외치는 법치주의의 목표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더구나 진보주의자들에게서도 법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 의존성을 볼 수 있는 요즈음 과연 &#039;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039;는 도그마의 수호가 중요한 문제인지, &#039;법은 만능이 아니다&#039;라는 소소한 진리의 확산이 중요한 문제인지 결정할 때가 아닌가 한다.&lt;br /&gt;&lt;br /&gt;언제나 광복절이면 사면으로 온나라가 시끄러운데도 이 지겨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 악순환의 고리에 놓인 끈은 &#039;권력의 고리&#039;라는 보이지 않는 부패의 구조다. 대기업의 경영진을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감옥으로 보낼 수 있는 권력은 국민들의 불만과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저울질하며 법치주의라는 이름으로 장난을 치고 있다. 언제나 대기업 총수들이 재판을 받고 실형을 산다는 것은 일종의 상징 이상이 아니다. 그들은 상징적으로 감옥에 들어가며, 권력은 그것으로 자신들이 국민과 돈줄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했다고 위안한다.&lt;br /&gt;&lt;br /&gt;따라서 권력의 이해 당사자에게 사면권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없는 현실에서 정경유착이 누가나 알고 있는, 하지만 국가의 발전을 위해 용인되는 현실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에게 사면권이 있다는 것은 진정한 오류다. 적어도 사면의 결정은 국민에게 돌아가야 옳다. 입법, 사법, 행정 누구도 사면이라는 권리를 국민에게서 원리적으로 빼앗아 갈 수 없다. 용서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국민투표가 어렵다면 적어도 국가인권위나 이익과는 상관없이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에 사면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적 사면이라고 의심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어도 우리가 도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관이 이를 심사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나아가 &#039;덕불고 필유린&#039;이라는 상식을 살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적어도 법의 적용에 있어 사회적인 양극화가 진행중인 이 사태를 막아야만 한다.&lt;br /&gt;&lt;br /&gt;아니면 차라기 행정부는 사면의 목록만을 제출하고 이를 여론조사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돈만 있으면 죄가 죄가 아니게 되는 사회에서는 언제고 반드시 폭력으로 점철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법이 범죄를 용인하는 마당에, 폭력혁명을 단죄할 정당성 따위가 법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법의 양극화는 경제적 양극화보다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가 망할 때 등장하는 그런 현상이기 때문에.&lt;br /&gt;&lt;br /&gt;추신: 도대체 국가 경제에 공헌한 정도가 기업총수 한사람에게 있다라는 인과관계는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 것일까?&lt;br /&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37618&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37618&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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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래디컬 바이올로지</category>
			<category>광복절특사</category>
			<category>법치주의</category>
			<category>사면</category>
			<category>특별사면</category>
			<category>히어로</category>
			<author>김우재</author>
			<guid>http://heterosis.tistory.com/56</guid>
			<comments>http://heterosis.tistory.com/56#entry56comment</comments>
			<pubDate>Wed, 13 Aug 2008 17:57: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영웅이여 안녕!</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5</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z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99&quot; width=&quot;540&quot;/&gt;&lt;/div&gt;&lt;br /&gt;필연론을
이야기하긴 싫지만, 만일 인류사에 어떤 방향성이 그것도 단선적인 그런 형태가 아니라, 덤불처럼 복잡하게 존재해서 그것을 방향성
혹은 지침서 정도로 표현한다 할지라도 존재한다면, 인류사에서 곧 영웅은 사라져야만 한다. 영웅주의란 전체적인 시스템이 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불균형적으로 발전했을 때 등장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혹은 우연이다).&lt;br /&gt;&lt;br /&gt;&lt;/font&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스티븐 제이 굴드의 사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039;시스템주의적 다양성&#039;이라고 말하겠다. 그에겐 그 어떤 주의도 잘 어울리지 않는,
하지만 이면엔 또 이념 못지 않은 고집이 아로새겨진 어떤 묘한 태도가 있었다. 그의 책들 중 &amp;lt;풀하우스&amp;gt;는 그의
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깨달음을 옮겨적은 것이다. 굴드가 &quot;내가 가장 아끼는 아들&quot;이라고 표현한 이 책의 서문은 왜
굴드가 &#039;시스템주의적 다양성&#039;이라는 말로 표현되는지를 내게 보여준 구절이다.&lt;br /&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br /&gt;
&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lt;font&gt;&lt;blockquote&gt;&lt;font&gt;&lt;font&gt;중략. 이 세
갈래 뿌리는 모두, 지식인들이 가장 열망하는 &amp;lt;유레카&amp;gt; 도는 &amp;lt;아하&amp;gt; 하는 순간, 그러니까 사물을 보는
눈이 완전히 뒤바뀌고, 이전까지 애매모호하고 불완전하고 체계화되지 못했던 것들이 갑자기 명확해지고 조리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는
순간의 깨달음에서 나왔다(이 깨달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을 말하는 것으로, 결코 교만에 가득 차서 그것을 과신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유레카의 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오직 그 사람의 눈에 끼여 있던 안개와 개인적인 선입견 뿐이다. 세상사람 모두가 이미
그가 막 발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레카 중에는 정말 새로운 것도 있다). 이로 인해 나는 진화란
&amp;lt;위나 아래로 움직여 가는 것&amp;gt;이 아니라 &amp;lt;시스템 전체의 변이 정도가 변하는 것&amp;gt;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종래의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lt;/font&gt;&lt;/font&gt;&lt;/blockquote&gt;&lt;br /&gt;굴드가 도킨스보다 먼저 그리고 또 줄기차게 복잡계 생물학자들과 교분을 트고, 또 진화론에서 발생학의 중요성을 일찌기 간파한 이유도 시스템적, 즉 전체론적 관점을 유레카한 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하튼 이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lt;br /&gt;
			&lt;div id=&quot;daum_book&quot; style=&quot;border: 1px solid rgb(238, 238, 238); margin: 5px 0px 0px; padding: 10px; width: 94%; clear: both;&quot;&gt;
&lt;font&gt;&lt;font&gt;				&lt;a id=&quot;p_coverlink&quot;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3710895&quot; target=&quot;_blank&quot;&gt;
					&lt;img id=&quot;p_cover&quot; src=&quot;http://photo-book.daum-img.net/images/nbook/medium/895/m9788983710895.jpg&quot; style=&quot;border: 0px solid rgb(221, 221, 221); float: left; margin-right: 10px; height: 99px;&quot;&gt;&lt;/a&gt;&lt;a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3710895&quot; id=&quot;p_title&quot; style=&quot;font-size: 12px; font-weight: bold;&quot;&gt;&amp;lt;풀 하우스&amp;gt;&lt;/a&gt;
				&lt;a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3710895&quot; id=&quot;p_link&quot; style=&quot;background: transparent url(http://cfs.tistory.com/blog/plugins/DaumBookInfo/images/icon_arrow.gif) no-repeat scroll right 3px; font-family: 돋움; font-style: normal; font-variant: normal; font-weight: normal; font-size: 11px; line-height: normal; font-size-adjust: none; font-stretch: normal; letter-spacing: -1px; color: rgb(153, 153, 153); -moz-background-clip: -moz-initial; -moz-background-origin: -moz-initial; -moz-background-inline-policy: -moz-initial; padding-right: 5px; text-decoration: underline; display: inline;&quot;&gt;상세보기&lt;/a&gt;
				&lt;/font&gt;&lt;/font&gt;&lt;div id=&quot;p_author_area&quot; style=&quot;margin-bottom: 8px;&quot;&gt;
&lt;font&gt;&lt;font&gt;					&lt;span id=&quot;p_author&quot;&gt;스티븐 제이 굴드&lt;/span&gt; 지음 |
					&lt;span id=&quot;p_publish&quot;&gt;사이언스북스&lt;/span&gt; 펴냄
				&lt;/font&gt;&lt;/font&gt;&lt;/div&gt;
&lt;font&gt;&lt;font&gt;				&lt;/font&gt;&lt;/font&gt;&lt;div style=&quot;overflow: hidden; height: 52px;&quot;&gt;
&lt;font&gt;&lt;font&gt;				&lt;span id=&quot;p_description&quot; style=&quot;margin: 2px; font-family: Dotum,Sans-Serif; font-style: normal; font-variant: normal; font-weight: normal; font-size: 12px; line-height: 1.5; font-size-adjust: none; font-stretch: normal;&quot;&gt;다양성으로 가득 찬 생물계를 의미함과 동시에 기존의 빈약한 진보주의적 진화론을 누를 수 있는 강력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 교양서.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약 150년간 왜곡되어온 진화론의 진실을...&lt;/span&gt;
				&lt;/font&gt;&lt;/font&gt;&lt;/div&gt;&lt;font&gt;&lt;font&gt;				
			&lt;/font&gt;&lt;/font&gt;&lt;/div&gt;
&lt;font&gt;&lt;font&gt;	    &lt;/font&gt;&lt;/font&gt;&lt;br /&gt;&amp;lt;풀하우스&amp;gt;의 절반은 미국 야구에서 사라진 4할타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것만 알면 이 책의 절반을 읽은 셈이 되어버려서 일종의 스포일러가 되는데, 정답은 야구선수들 전체의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발전하면서 4할타자가 등장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는 것이다. 굴드의 예언이 옳다면 이제 4할 타자는 등장할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아주 오랜 후에야 가끔 한 명씩 드문드문 등장할 것이다. 굴드는 인간의 등장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일종의 우연으로 본다. 지구상에 인간과 같은 종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여기서 굴드의 또다른 사상, &amp;lt;우연&amp;gt;이 &amp;lt;시스템주의적 다양성&amp;gt;과 만나게 된다.&lt;br /&gt;&lt;br /&gt;과학의 역사도 4할타자가 사라지는 구조로 발전해 온 것 같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다시 등장하려면 과학이 갑자기 어느날 퇴보해 버리거나, 어느날 갑자기 외계인과 지구인의 교잡종이 출현하지 않는 이상 매우 힘들 듯 하다. 어느 한 사람이 과학이라는 전체 시스템을 뒤바꾸어 버리기엔 현대의 과학은 너무나 거대하고 복잡한 생명체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생태적 적소, 즉 니치가 꽉 차버린 상태에선 새로운 종의 출현이 상대적으로 어렵듯이 아인슈타인의 출현도 어렵다. 과학의 역사와 생물종의 역사 모두에서 언제나 영웅은 사라지는 쪽으로 방향지워졌다. 다양성이 확보되고 전체적인 시스템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에서 그것은 필연이다.&lt;br /&gt;&lt;br /&gt;마라톤이나 100미터 단거리도 그런 발전구도 속에 놓여 있다. 기록 단축은 점점 더 요원해 지고 영웅은 스스로의 힘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적 발로에 의해 등장하게 된다. 박태환도 그러한 영웅주의의 산물이다. 황우석도 박세리도 김연아도 모두 영웅일 수 있었던 것은, 진정 그들이 수영을, 과학을, 골프를, 피겨스케이팅을 한단계 도약시킨 데서 찾아진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한국인의 불모지였던 곳에서 활약했다는, 즉 그들이 세계에서는 4할타자가 아닐지언정 한국에서는 4할타자였다는 데에서 찾아진 것이다. 그것이 꼭 나쁜 태도만은 아닐 것이다. 이들을 소영웅화함으로서 후속 세대들의 발전을 도모할 명분따위가 있을 것이다.&lt;br /&gt;&lt;br /&gt;여전히 많은 부분이 불모지인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다면, 박태환과 같은 소영웅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언젠가는 100미터 단거리에서, 장대높이뛰기에서, 카약과 요트에서도 영웅이 등장할 지 모른다. 그것이 전체적인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각 종이 채워가는 생태적소 속에 피어나는 다양성의 한 표현이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동메달이 감격이지는 않듯이, 언젠간 그런 영웅들의 등장도 더 이상 감격이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다.&lt;br /&gt;&lt;br /&gt;나는 이제 한국인의 불모지라는 생태적소를 점유한 소영웅들보다, 세계적 한계를 혁파한 진정한 영웅을 보고 싶다. 아마도 그러한 영웅이 등장하는 날에는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선진국이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을 그러한 나라가 되있을 게다.&lt;br /&gt;&lt;br /&gt;추신: &lt;a href=&quot;http://cafe24.tistory.com/141&quot; target=&quot;_blank&quot;&gt;남연희 양의 은메달&lt;/a&gt;이 4할타자인 것도 이제 대충 이해가 가실 것이다.&lt;br /&gt;&lt;/font&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28294&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28294&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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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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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Aug 2008 03:52: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무덤덤함에 대하여</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4</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y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5&quot; width=&quot;451&quot;/&gt;&lt;/div&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color: rgb(201, 237, 255);&quot;&gt;&lt;br /&gt;결국 인간의 모든 활동은 가치에 중립적일 수 없다&lt;/span&gt;&lt;br /&gt;&lt;br /&gt;나는
항상 내게 묻는다. 현실에 초연해 지는 것이 과연 성공적인 대안일 수 있는지 내게 또 묻고 또 묻는다. 나에게 현실에
초연해진다는 것은 일종의 자괴감이고, 그것은 내가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나 가질 수 있고, 또 그제서야 가지고 싶은 그런
마음가짐이다. 나의 눈앞에서 나의 가치관이 폭격당할 때 내가 초연해질 수 없는 것은 살고자 하는 나의 생존본능이다. 그때 내가 초연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나의 가치관이 변화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건일 것이다. 어느 누가 오랜 시간을 싸워온 자신의 행동에 대해
&#039;무덤덤&#039;해 진다는 것도 그러한 가치관의 변화일 것이다.&lt;br /&gt;
&lt;br /&gt;
재생산 가능성과 양적 신뢰를 바탕으로 학문적 뼈대를 형성한 과학에서조차 가치관은 진하게 잔재를 드리우고 있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사실체계보다 가치체계에 더욱 민감한 두뇌를 가진 종의 한계다. 무어의 &#039;자연주의적 오류&#039;가 스스로 오류인 것은 이러한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망각한채 전개된 그의 논리학적 착각에 있다. 그것은 과학철학자들이 발견의 논리와 정당화의 논리를 구분해 다루었던 그 시대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진 전통이다. 논리 실증주의는 폭파되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이 승리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무어가 규정한 &#039;오류&#039; 때문에 사실로부터 가치를 끌어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가치를 끌어낼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이 단순한 상식이 인정되기 위해 과학은 엄청난 욕을 먹으며 난도질 당했다.&lt;br /&gt;&lt;br /&gt;&lt;a href=&quot;http://gatorlog.com/mt/archives/0018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언론이 프레임을 형성한다는 것&lt;/a&gt; 또한 이러한 상식으로부터 자연스레 도출되는 귀결이다. 측정량에 의해 강하게 제한을 받는 과학의 이론과는 달리, 언론엔 그러한 제한장치가 느슨하게 존재할 뿐이다. 그것이 이 두가지 인간의 활동에 차이를 부여한다. 과학은 강력한 제한장치를 지닌 활동이고, 언론은 느슨한 제한장치를 지닌 활동이다. 언론에 존재하는 제한장치란 다름 아닌 &#039;사실&#039;에 대한 &#039;정보&#039;이고, 이를 &#039;정보의 왜곡 방지&#039;라는 말로 에둘러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양적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의 측정량(정보)과는 다르게 현실세계의 사실(정보)이 대부분 &#039;질적&#039;으로 표현된다는 점에 있다. 건방진 표현이겠지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수행되는 학문 이외의 어느 곳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프레임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과학에서조차 그러한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는다.&lt;br /&gt;
&lt;br /&gt;과감히 위의 사실을 인정할 때 학문이 가진 다양성이 확보된다고 나는 믿는다. 따라서 &lt;a href=&quot;http://gatorlog.com/mt/archives/0018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거씨의 아래와 같은 발언&lt;/a&gt;은 상식적이며 적합한 것이다.&lt;br /&gt;&lt;br /&gt;&lt;/font&gt;&lt;div style=&quot;margin-left: 40px;&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지켜지지도 않을 &quot;중립성&quot;과 &quot;객관성&quot;이라는 언론의 신화를 흉내낸다고 하면 그것은 블로그가 아닐 것이다. 의견을 내는 블로거라면
&quot;이쪽도 싫고 저쪽도 싫다. 모두 그놈이 그놈이다&quot;라는 자포자기식, 혹은 현실도피식 반응들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첨예한 이슈에
하나의 관점과 의견이라도 더해 줘야 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블로거는 매직 대신에 자판을 두드리며 &quot;인터넷 시대의 대자보&quot;를
계속 붙여대는 &quot;인지적 활동가(cognitive activist)&quot;일 수도 있다. 그게 지속적이고 일관되며 소신있는 목소리라면
수구꼴통의 입장을 대변하건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건 모두 활동가이다. &lt;/font&gt;&lt;a href=&quot;http://gatorlog.com/mt/archives/0018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amp;lt;&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언론과 블로그의 차이: 기능론적 접근&amp;gt; by 아거&lt;/font&gt;&lt;/a&gt;&lt;font size=&quot;3&quot;&gt;&lt;br /&gt;&lt;/font&gt;&lt;/div&gt;&lt;font size=&quot;3&quot;&gt;&lt;br /&gt;&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color: rgb(201, 237, 255);&quot;&gt;나의 무덤덤할 수 없음에 대하여&lt;/span&gt;&lt;br /&gt;&lt;br /&gt;만일 블로그가 언론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또 다시 프레이밍하는 언론이라면, 그러한 관습은 언론으로부터 받은 유산일 것이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lt;a href=&quot;http://gatorlog.com/mt/archives/0018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거씨의 말처럼,&lt;/a&gt; &quot;결국 언론이 사람들의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더라도 어떤 사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cognition)에는 깊은 영향을 준다는 것&quot;일 수 있다. 만약 한 사람의 가치관이 변한 것이 아니라면 그의 논지에서 우리는 일관성을 찾아낼 수 있거나 혹은 일종의 진화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lt;br /&gt;&lt;br /&gt;&lt;/font&gt;&lt;div style=&quot;margin-left: 40px;&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KBS가 신뢰받는 매체가 된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과연 어떻게 변했는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 여건은 더 좋아졌는가. 인구와 경제,교육의 서울 집중 현상은 해소되었는가. 빈부의 격차는 해소되었는가. 선거때마다 한나라당만 죽어라고 찍는 영남 사람들은 과연 모두 보수주의자들이란 말인가. 대학은 더 경쟁력 있어졌는가. 민주화의 수혜자답게 대학생들은 더 지적으로 성숙해지고 명랑해졌는가.&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 &lt;a href=&quot;http://gatorlog.com/?p=1213&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무덤덤&amp;gt; by 아거&lt;/a&gt;&lt;br /&gt;&lt;/font&gt;&lt;/div&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lt;br /&gt;언론이 사람들의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을지라도 사람들의 인식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아거씨의 회의에서 나는 과연 지난 10년의 언론이 사람들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간략한 평가라도 찾아보길 기대했다. 하지만 &lt;a href=&quot;http://gatorlog.com/mt/archives/0018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언론의 인지적 기능을 강조했던 과거의 글&lt;/a&gt;과 &lt;a href=&quot;http://gatorlog.com/?p=1213&quot; target=&quot;_blank&quot;&gt;사회의 변화에 실패한 언론에 대한 실망을 다룬 최근의 글에&lt;/a&gt;서 나는 지독한 괴리감을 느낀다. 그리고 나는 아거씨의 지난 글에서 더욱 깊은 공감을 느낀다. 언론이 지난 10년간 무엇인가를 했다면 그것은 깊은 인식의 변화일 것이다.&lt;br /&gt;&lt;br /&gt;가끔 언론이 민중의 움직임에 하나의 지침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때는 있지만, 민중을 배후에서 조종하지는 못한다. 언론이 민중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그 사회는 불행한 곳이다. 언론이 일종의 지침서 정도로 기능하는 사회는, 민중이 언론이라는 실체에 대해 &#039;깊게 인식&#039;한 후에야 도달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 곳은 결국 &#039;언론이 일종의 프레임을 형성하는 활동&#039;임을 민중이 깊게 인식한 후에야 등장할 수 있는 그러한 단계다.&lt;br /&gt;&lt;br /&gt;지난 10년, 언론에 대한 민중의 깊은 각성은 그 자체로 귀한 역사적 성과다. 아거씨의 언론에 대한 큰 기대는 그렇게 빠르게 성장한 언론과 민중의 각성이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한 애증적 분노다. 그러나 포기는 이르다. 향수병도 이르다. 그렇다고 회의에 빠져버리는 것은 더더욱 이르다.&lt;br /&gt;&lt;br /&gt;민중이 KBS의 사장을 지키자고 외칠때, YTN의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고자 할 때, 그리고 피디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부당하다고 외칠때의 인식은 깊은 것이다. 그리고 그 깊은 인식은 점차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좋은 변화들은 언제나 느리게 진행된다. 이 땅의 악독한 변화들은 언제나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지난 10년 언론에 대해 그래도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인식한 시민들은 그에 걸맞는 사회적 변화를 외칠 것이고, 그것은 천천히 거대한 행동으로 등장하리라고 본다.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소고기에 70만이 모였다는 것은, 지난 10년 &#039;깊은 인식&#039;에 도달한 시민들이 언제든 사회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무덤덤할 수 없는, 냉소나 비꼼이 아닌 진정한 이유다.&lt;br /&gt;&lt;/font&gt;&lt;/div&gt;&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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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언론</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피디수첩</category>
			<author>김우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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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0 Aug 2008 02:05:0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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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촛불의 딜레마</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3</link>
			<description>&lt;div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x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53&quot; width=&quot;500&quot;/&gt;&lt;/div&gt;&lt;br /&gt;4.19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각성은 5.16과 전씨의 독재로 잠시 멈추어서긴 했으되 단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 아니 그것은 멈출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민중에게 기억이란 집단지성 따위가 아니라 거대한 시대정신으로 각인된다. 그리고 민중들 사이의 간극이 좁아지면 좁아질 수록, 네트워크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권력은 민중의 눈치를 살피고 민중은 권력을 견제하는 그런 구조가 형성될 필연의 역사적 구조가 형성되어야 맞다.&lt;br /&gt;&lt;br /&gt;이명박은 똑똑하다. 그가 똑똑한 것은 그저 우연은 아니다. 그는 이미 서울시장 재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만큼 똑똑하다. 어차피 촛불이 타올랐다 한들 그것은 서울이라는 한정된 지리적 공간 안의 상황이었다. 이명박은 그러한 거센 반대를 두루 보아온 인물이다. 70만이 모인 촛불집회조차 그에겐 사과 한방으로 끝나는, 그래서 거의 모든 정책들을 겉으로만 사과하고 철회하면 되는 그런 의미밖에 안되는 것이다. 스스로가 정당성을 획득하고 있다는 착각으로 그는 끊임없이 밀어붙힌다. 인정한다. 그대는 진정한 불도져다.&lt;br /&gt;&lt;br /&gt;촛불은 동력을 잃어간다. 무더운 여름에 휴가철에, 게다가 지속된 집회는 시민들을 지치게 했다. 교육감 선거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채 강남 아줌마들의 잔치로 끝나버렸고, YTN과 KBS는 이명박의 의지대로 하나씩 넘어가고 있다. 거리에서의 투쟁은 거리에서의 투쟁이라는 한계 속에 그렇게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lt;br /&gt;&lt;br /&gt;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분노라기보다는 당황스러움이다. 나조차도 당황스럽다. 이렇게 뻔뻔하게 대한민국을 철저히 말아먹으려는 시도를 진행하는 이 정부의 태도가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할 말을 잃을 정도다. 결국 이러한 당황스러움의 기원은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가진, 아니 어쩌면 그가 가진 철저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lt;br /&gt;&lt;br /&gt;국민은 앞으로 그를 선거로 심판하지 못한다. 정치인들은 폴 크루그먼의 말처럼 상위 20%의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이거나, 적어도 선거에서만 서민을 대표하는 집단이다. 국회는 물론 시의원과 구의원, 그리고 정부조직 전부를 장악한 그는 &#039;합법적 독재&#039;를 수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각성한 민중은 그 징조를 느낀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게는 국민을 기만한다는 논리로 표출되었고, 결국은 기나긴 촛불의 분노로 표현되었다. 그는 합법적 존재다. 법치주의의 갑옷을 입고 촛불을 폭력으로 규정하고 나면, 국민 건강권을 요구하는 촛불의 요구는 고려해볼 만한 하나의 사항쯤 되는 것일 뿐, 대통령에게 절박한 어떤 위협은 이미 아닌 것이다. 게다가 촛불이 반정부 시위로 변화되는 것은 오히려 그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것은 촛불이 &#039;변질&#039;된 것이며 이를 &#039;합법적&#039;으로 탄압할 명분이 된다.&lt;br /&gt;&lt;br /&gt;솔직히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우리 주변의 많은 어르신들이 &#039;촛불집회 반대&#039;와 &#039;이명박 의심&#039;이라는 구도에 놓여 계시다는 점이다. 그분들은 대통령에게 일할 시간도 주지 않고 그를 몰아내려 하는 촛불이 못마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말을 쳐들어먹지 않는 이명박을 욕하는 그런 분들이다. 이런 분들 중 상당수가 탄핵당시에 노무현을 도왔던 분들인 것이다. 조선의 왕정은 그 제도만 사라졌을 뿐, 여전히 이 땅의 문화적 양식은 왕정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왕의 지위는 민초들의 불만이 역치에 이르기전까지는 지켜주어야하는 어떤 고귀한 보석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촛불이 당황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것은 이명박의 &#039;무반응&#039;이다. 겉으로는 강경진압을 일삼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몰래 대운하를 파는 이 작자는 실상 소고기 문제를 들고 나온 촛불이 즐겁다. 그것에 대해서는 &#039;무반응&#039;으로 일관해도 국가적 혼란이 오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소고기 문제는 누누히 말하지만, 독재타도나 유신반대와 같은 국가를 흔들 정치적 이슈가 되기엔 턱도 없이 모자란 정당성을 가졌다. 그것을 지난 10년에 대한 반동으로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부여한 촛불은 당황스럽다. 이정도 했으면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정부는 여전히 소고기를 미봉책으로 막아두고 다른 무모한 정책들을 밀어붙히고 있기 때문이다. 소고기를 정당성으로 들고 나온 시위대가 시위의 주제를 다양화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초기조건에서 결정 난 것이다. 국민들에게 이번 시위의 목표는 소고기다. 이명박에게도 시위대는 그가 이미 해결했다고 믿는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집단이다. 다른 주제를 펼치는 시위대는 변절한 것이며 법에 따라 심판할 정당성이 이명박에게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시위대에 대한 무반응은, YTN으로 피디수첩으로, KBS로 넘어가고 있지 않은가. 더이상 촛불은 소고기에 대한 것이 아니고, 따라서 촛불은 촛불이 아니다. 부시가 방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타오르지 못한 촛불은 첫째, 영리한 이명박의 무반응이 불러온 결과이며 둘째, 정치적 이슈가 아닌 건강권을 들고 거리에 처음 나온 시위대가 자초한 결과다.&lt;br /&gt;&lt;br /&gt;팃포탯이 단독으로 붙어서 만방으로 깨지는 전략이 하나 있다. 그 하나는 &#039;무차별적으로 변절&#039;하는 전략이고, 또 하나는 &#039;무반응&#039; 전략이다. 상대의 전략에 맞추어 협동과 변절을 결정하는 팃포탯에게 &#039;무반응&#039;은 참으로 난감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명박이 &#039;소고기&#039;에 무반응을 보이는 행위는 변절에 변절로 대응한 팃포탯의 시위대에게 치명적이다. 대국민 사과나 여타 그 어떤 협동의 제스츄어에도 춧불은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촛불은 끝없는 변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의제가 다양화되면서 모든 곳에서 변절을 목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촛불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039;소고기&#039; 문제에 대해 이명박이 보이는 &#039;무반응&#039;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존중받는다. 형식적이나마 이명박은 협동의 제스츄어를 취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이것이 촛불의 딜레마다. 계속된 역사의 흐름을 지켜가고 싶어하던 민중이 &#039;소고기&#039;라는 비정치적 사안에 갇혀 역사상 가장 악랄한 정부의 틀에 갇혔다. 혁명은 정당성의 싸움이다. &#039;소고기&#039;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악랄한 정책들 중 가장 작은, 어쩌면 다른 것들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무시해도 좋았을 그런 정책이다. 공기업의 민영화가 진행된다면 광우병 따위는 문제도 되지 않을 그런 일이 생길 것이다. 현재 촛불을 무시하며 진행중인 언론장악은 서서히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과 행동을 막을 무시무시한 것이다.&lt;br /&gt;&lt;br /&gt;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계속해서 &#039;광우병 대책회의&#039;라는 구호 아래 모여야 하는 것인지, &#039;광우병&#039;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는 것인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소고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민중이 웹을 통해 단결하고 그것을 오프라인으로 끌고 나오는 값진 교훈을 배웠다고 믿는다. 자전거는 한번 배우면 절대 잊지 못한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동력을 충전해 둘 필요가 있다. 결국 계속된 반서민 정책들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모이는 법을 배운 민중은 이번엔 정권을 제대로 뒤집기 위해 일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제대로된 정당성으로, 이미 70만을 경험했기에 왠만한 시위엔 놀라지도 않을 이 뻔뻔한 쥐새끼의 가슴을 조를 심정으로 모여야 할 것이다.&lt;br /&gt;&lt;br /&gt;이런 글을 쓰면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도대체 소고기가 국민의 &#039;불만&#039;을 알리는 데 중요했다는 데에는 동의할 지언정, 이 악랄한 정부의 이 악랄한 정책들을 &#039;심판&#039;할 제대로된 명분은 아니었다고 여전히 생각한다. 소고기에 연연하기엔 이 거대한 악을 타도하기 위한 우리의 정당성의 역치가 너무나 크다. 여전히 촛불을 들고 계신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그러나 내 눈엔 소고기보다 중요한, 그래서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보이기 때문에. 5년의 교육이 공정택에 의해 망가지고 나면 30년후쯤엔 어이없는 사태가 더욱 많이 등장할 지 모른다. 나는 그것이 더욱 두렵다.&lt;br /&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11562&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11562&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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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래디컬 바이올로지</category>
			<category>KB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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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교육감선거</category>
			<category>부시</category>
			<category>언론탄압</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촛불</category>
			<category>피디수첩</category>
			<author>김우재</author>
			<guid>http://heterosis.tistory.com/53</guid>
			<comments>http://heterosis.tistory.com/53#entry53comment</comments>
			<pubDate>Fri,  8 Aug 2008 15:55:3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프가니스탄, 신채호, 그리고 파슈툰 왈리</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2</link>
			<description>&lt;div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9.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k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w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14&quot; width=&quot;500&quot;/&gt;&lt;/div&gt;&lt;br /&gt;나는
가끔 탈레반이나 중동의 테러조직과 우리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아니 독립군이 역사적 관점에서 얼마나 다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안중근이나 윤봉길의 테러를 조선의 독립을 위한 애국적 행동의 발로라고 배워 온 우리에게 탈레반의 테러행위는 도대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항상 궁금했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일제 36년이라는 길다면 긴 식민지 시대를 거친 땅에서 중동의 테러를 보는 우리의 관점은 뒤섞여 있다. 가끔 우리의 국민들이
희생을 당할때마다 우리는 분노를 느끼고 또 전체적인 동정심에 휩싸이기도 하는 묘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 같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아프가니스탄의 입장에서 볼 때 일제 36년은 어쩌면 찰나와 같은 짧은 시간일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인 위치는 때로는
문화의 교류를 위한 장점이 되었을지 몰라도 끊임없는 침략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대왕으로부터 페르시아 인도, 몽골 등의 거대 제국들에 끊임없이 지배당하던 아프간은 19세기 초에야 비로서 독립적인 왕국을 건설
할수 있었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하지만 제국주의의 전성기이던 이 시기에도 아프가니스탄은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인도를 러시아로부터 방어하는데 있어 아프가니스탄을
기지로 삼으려했던 영국의 전략으로 인해 제 1,2 차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있었고, 영국에 의해 지배되다시피했던 역사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을 무렵 1979년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침략당한다. 미국과 이슬람 세력들과 동조하여 결국 소련을 몰아내기는
했지만(아프가니스탄 내전), 무장세력들간의 권력다툼으로 인해 1996년 탈레반이 집권하게 된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특이한 점은
사회주의나 반제국주의적 관점의 전쟁이라기보다는 마르크시즘이라는 무신론으로부터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수호할 목적의
&#039;종교전쟁&#039;이었다는 것이다.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실상 탈레반이라는 조직도 아프가니스탄 내전에서 경험을 쌓은 농촌의 성직자 출신들로, 내전을 거치면서 약화된 파슈툰족의 부활을
추구하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이슬람세력인 것이다. 파슈툰족은 2,850만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
부족이고 따라서 탈레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의 소수를 대변하는 극단주의자들이라기보다 다수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로부터 암묵적인 지지를 받는 전위대일 수도 있는 것이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종교의 힘이 여전히 이토록 강력하게 국가를 쥐고 흔들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 싶다. 누군가는 광신을 염려하며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증오를 표출할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제대로된 국가적 안정이 없이 언제나 정치적/군사적 혼란만이 존재했던 이런
땅에서는 국민을 하나로 묶기 위해 종교라는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국민통합장치가 작동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는
것이다. &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일제
36년이라는 어찌보면 짧았던 시기에도 대종교를 비롯한 종교적 신념으로 국민을 단합하려는 시도가 탄생했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기를 일제36년과 같은 상화엥 처해있었던 국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현실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 것이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특히 대테러전쟁이라는 명목하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의 야만적인 모습은 외국군과 외부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표현되며, 탈레반이라는 일종의 종교조직에 자신들의 염원을 담아내고 있는 형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즉, 현실이
이럴진데 연합군의 탈레반에 대한 계속되는 공격은 주민들의 탈레반 지지를 꺽기는 커녕 계속해서 그 지지도를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아프가니스탄에 이슬람이 전파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 땅은 &lt;/font&gt;&lt;font size=&quot;3&quot;&gt;&lt;a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href=&quot;http://en.wikipedia.org/wiki/Pashtunwali&quot; target=&quot;_blank&quo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파슈툰 왈리(&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Pashtunwali)&lt;/font&gt;&lt;/a&gt;&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라는 불문법에 의해 다스려져 온 곳이다. 파슈툰 왈리는 파슈툰 족의 삶의 철학이 배어 있는 규범들의 집합이다. 자치, 평등, 부족회의와 같은 여러 개념들이 존재하지만 그 핵심에는 &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바달(Badal, 복수), 멜마스티아(Melmastia, 환대), 나나와티(Nanawati, 보호)라는 개념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환대와 보호라는 개념들보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바달(Badal), 즉 복수라는 개념이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바달은 개개인에 대한 복수를 결국 가족과 마을 종족 전체의 복수로 이끌게 되는 파슈툰 족의 핵심 개념이다. 악셀로드의 실험에서
팃포탯(Tit for Tat)이 승리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환대에 배신당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결정은 복수다. 우리의
역사에서도 바달과 같은 가치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lt;/font&gt;&lt;br /&gt;
&lt;div style=&quot;margin-left: 40px;&quot;&gt;&lt;font size=&quot;3&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이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한 무기이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우리는 민중 속에 가서 민중과 손을 잡고&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끊임없는 폭력-암살·파괴·폭동으로써&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사회로써 사회를 박탈치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lt;a href=&quot;http://kjart007.tistory.com/entry/%EC%B2%9C%EC%9E%AC-%EC%82%AC%ED%95%99%EC%9E%90-%EC%8B%A0%EC%B1%84%ED%98%B8%EC%9D%98-%EC%A1%B0%EC%84%A0%ED%98%81%EB%AA%85%EC%84%A0%EC%96%B8&quot; target=&quot;_blank&quot;&gt;단재 신채호의 &amp;lt;조선혁명 선언&amp;gt;중&lt;/a&gt;&lt;/span&gt;&lt;/font&gt;&lt;br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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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파슈툰 왈리의 개념들은 불문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어떤 개념에 우위를 부여하는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독교의 교리에서 강조하는 가치가 변하듯이 파슈툰 왈리의 개념들도 그러한 변화를 겪어 왔을 것이다. 작금, 파슈툰
왈리의 개념들 중 바달이 개념적 우위를 점거하는 것은 시대적인 요청이다. 적어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quot;역사상 단 한 번도
침략, 전쟁, 내전이 없었던 세대가 없는 암울한 역사 속에서&quot; 파슈툰 족이 바달 뿐 아니라, 멜마스티아(&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Melmastia, 환대)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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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아이러니하게도 서강열국의 지배로 인해 경제적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던 일본은 조선에게 자신들이 당했던 것과 똑같은 위해를 가함으로서
국가간의 관계에 있어 자국가의 경험은 그 어떤 도덕적 책무로도 작동할 수 없음을 증명해주었다. 사실 장하준이 선진국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목에서 나는 그의 나이브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역사적 분석은 날카롭고 아름다웠지만, 그 대안이 선진국의 변화를
촉구하는 윤리적 각성따위의 것이라면, 나는 현재 대한민국이 걷고 있는 역사적 경로를 한번 추적해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lt;/font&gt;&lt;br /&gt;
&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
베트남으로부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도 결국은 일본이 걸었던 제국주의 따라잡기의 그것과 크게 다른 것인지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lt;/font&gt;&lt;font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 size=&quot;3&quot;&gt;
이러한 국가간 생존경쟁의 힘의 게임을 인식한 과학자들이 &#039;세계정부&#039;를 꿈꾸었다고 하지만, 그것이 또한 도덕적 이상을 가정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산타야나의 리뷰가 세계라는 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언제나 망가져버리는 현실을
바라보며 천천히 대안을 모색해 볼 뿐이다.&lt;br /&gt;&lt;br /&gt;더불어 &lt;a href=&quot;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08/h2008080503095821980.htm&quot; target=&quot;_blank&quot;&gt;&quot;중동 지역에 대한 선교는 기독교인의 숙명입니다&quot;&lt;/a&gt;라고 말하는 작자들에 대한 나의 바달도 참으로 다스려야 할지 표출해야 할지 고민되는 그런 개념인 것이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7.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c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2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40&quot; width=&quot;500&quot;/&gt;&lt;/div&gt;&lt;br /&gt;+ &lt;a href=&quot;http://www.buruna.org/pro/bamiyan/bamiyan4.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프가니스탄이란?&lt;/a&gt;&lt;br /&gt;+ &lt;a href=&quot;http://news.joins.com/cnn/2001/09/15/2001091502.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프가니스탄 : 세계 분쟁의 교차로&lt;/a&gt;&lt;br /&gt;+ &lt;a href=&quot;http://ifis.or.kr/bbs/board.php?bo_table=news_main&amp;amp;wr_id=187&quot; target=&quot;_blank&quot;&gt;아프가니스탄, 끝나지 않는 전쟁터&lt;/a&gt;&lt;br /&gt;+ &lt;a href=&quot;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91909&quot; target=&quot;_blank&quot;&gt;&#039;열강의 각축장&#039; 아프가니스탄의 오늘 (1)&lt;/a&gt;&lt;br /&gt;+ &lt;a href=&quot;http://www.ttalgi21.com/tatter/ttalgi21/1155&quot; target=&quot;_blank&quot;&gt;파슈툰족의 생활 규범, &#039;파슈툰왈리&#039;&lt;/a&gt;&lt;br /&gt;&lt;/font&gt;&lt;/div&gt;
&lt;div style=&quot;width:100%;text-align:center&quot;&gt;&lt;object classid=&quot;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quot; codebase=&quot;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gt;&lt;param name=&quot;allowScriptAccess&quot; value=&quot;always&quot; /&gt;&lt;param name=&quot;movie&quot; value=&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gt;&lt;param name=&quot;flashvars&quot; value=&quot;nid=1605479&quot; /&gt;&lt;param name=&quot;quality&quot; value=&quot;high&quot; /&gt;&lt;param name=&quot;bgcolor&quot; value=&quot;#ffffff&quot; /&gt;&lt;embed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quot; flashvars=&quot;nid=1605479&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align=&quot;middle&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quot; /&gt;&lt;/object&gt;&lt;/div&gt;&lt;fieldset style=&quot;margin:20px 0px 20px 0px;padding:5px;&quot;&gt;&lt;legend&gt;&lt;span&gt;&lt;strong&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lt;/strong&gt;&lt;/span&gt;&lt;/legend&gt;&lt;!--Creative Commons License--&gt;&lt;div style=&quot;float: left; width: 88px; margin-top: 3px;&quot;&gt;&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tyle=&quot;border-width: 0&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nd/2.0/kr/88x31.png&quot;/&gt;&lt;/a&gt;&lt;/div&gt;&lt;div style=&quot;margin-left: 92px; margin-top: 3px; text-align: justify;&quot;&gt;이 저작물은 &lt;a rel=&quot;license&quot;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quot; target=_blank&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lt;/a&gt;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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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래디컬 바이올로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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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채호</category>
			<category>아프가니스탄</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파슈툰왈리</category>
			<author>김우재</author>
			<guid>http://heterosis.tistory.com/52</guid>
			<comments>http://heterosis.tistory.com/52#entry52comment</comments>
			<pubDate>Thu,  7 Aug 2008 16:11: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술마시는 과학자들</title>
			<link>http://heterosis.tistory.com/51</link>
			<description>&lt;div align=&quot;justify&quot;&gt;&lt;fon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fs7.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IxNTI1N0Bmczc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I1LmpwZw==&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87&quot; width=&quot;600&quot;/&gt;&lt;/div&gt;&lt;br /&gt;내
경험으로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2006년에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학회들 중 하나인 CSHL(Cold Spring
Harbor Laboratory) Meeting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왓슨이 탁월한 정치력으로 뉴욕 인근의 부자들이 밀집한
부근에 세운 이 연구소는 실상 그 연구성과보다는 교과서의 집필이나 미팅장소로 더욱 유명한 곳이 되었다.왓슨은 이곳 부자들을 살살
꼬드겨서 부자들의 이름을 건물에 새겨주는 댓가로 그들이 소유했던 고저택이나 창고 등등을 기부받았다.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부자들이 살던 집이다. 나중에 혹시라도 이곳에 가시게 되거든 그곳의 선임연구원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투어에 꼭
참가하시길 바란다. 아무리 미국을 욕하더라도 기부의 문화로 충만한 그곳의 과학환경을 배울 절호의 기회이므로.&lt;/span&gt;&lt;/font&gt;&lt;font face=&quot;돋움체&quot;&gt;&lt;br /&gt;
&lt;/font&gt;
&lt;fon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lt;/span&gt;&lt;/font&gt;&lt;font face=&quot;돋움체&quot;&gt;&lt;br /&gt;
&lt;/font&gt;
&lt;fon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
미팅은 아침일찍 시작해서 밤 늦게 끝나곤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미팅이 끝나자마자 많은 대가급 과학자들이 펍으로 달려가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여기서 특히 나이가 들어보이는 교수들을 제외하곤 대학원생과 포스트닥, 그리고 교수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다들 셔츠에 반바지 차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학회에서 양복을 입는 일은 과학자 사회에서 상당히
드문 일이다. 펍의 분위기가 어떠냐면 한마디로 실컫 농담을 주고 받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엄청 감동받은 리뷰 논문을 쓴 대가급
아저씨라는 걸 아는 식이다. 술한잔에 모두 친구가 된다고 했던가.&lt;/span&gt;&lt;/font&gt;&lt;font size=&quot;3&quot; face=&quot;돋움체&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039;Dotum&#039;,&#039;Sans-serif&#039;;&quot;&gt;&lt;br /&gt;&lt;br /&gt;학회가 끝나기 전날밤엔 모두가 거하게 취해 펍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이야기